일본 여행 오사카 쇼핑 리스트와 추천템을 소개해보겠다. 필자는 술, 담배를 안 하고 명품에 큰 관심이 없기에 이번 오사카 여행 쇼핑에서는 이전에 사용해 보고 만족도 높았던 의약품, 선크림, 젤리와 초콜릿을 재구매하고 선물용 술과 손수건을 구매하였다. 글이 길어져 이번 글에서는 의약품을 저렴하게 구매했던 울트라 마켓 이야기를 위주로 서술해 보았다.
알코올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어떤 술이든 면세가 적용되어 한국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게 득템 할 수 있다. 여행을 간다면 해당 국가에서 어떤 종류의 술이 유명한지, 어떤 것을 구매할지 미리 알아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쇼핑 시간이 부족하여 에메필에서 초모리를 구매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그 외에 원하는 물건은 대부분 구매한 것 같다. 오사카 쇼핑 리스트, 추천템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소를 함께 추천해 보겠다.
의약품 추천: 카베진, 오타이산, 로이히츠보코 동전파스
1. 카베진 알파 300정: 1,480엔
카베진은 위장에 좋은 양배추 성분이 가득한 위장약이다. 성분 중 'MMSC(메틸메티오닌설포늄염화물)'는 위 점막을 보호해 주고 손상된 위 점막 회복을 돕는다. 소화와 위산 과다에 도움을 주는 '비오디아스타제', '라파아제' 성분이 있어 소화제로 활용하기도 한다.
필자는 속이 쓰리거나 느글거릴 때, 피곤하여 소화력이 떨어졌을 때 카베진을 복용한다. 속 쓰림이 시작되는 초기, 체력이 떨어져서 속이 안 좋을 때 카베진을 복용하면 효과가 좋아 300정짜리로 2박스 구매하였다.
카베진은 15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 1회 2정 하루 3회, 8세 ~ 15세 미만의 경우 1회 1정 하루 3회 복용하면 된다. 카베진을 2주 동안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복용을 멈추고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영양제가 아닌 치료제라고 생각하고 복용량과 기간에 유의하며 복용해야 한다.
2. 오타이산 48포: 1,080엔
오타이산은 생약 성분의 위장약, 소화제이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과식했을 때, 위산이 과다하게 나와 속이 쓰리고 위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복부 팽만감, 복부 팽만감, 구역, 구토가 있을 때 오타이산을 복용하면 좋다.
오타이산에는 계피, 회향, 육두구, 정향, 진피, 겐티아나, 소태나무말 등 건강생약이 들어 있어 위의 기능을 돕고 위액 분비를 조정하고 탄산수소나트륨, 침강탄산칼슘, 탄산마그네슘, 합성 규산알루미늄 등 작용 시간이 다른 여러 제산제가 들어 있어 과다한 위산을 중화시킨다. 또한 소화를 돕는 복합 소화 효소인 비오지아스타제가 들어 있다.
오타이산은 가루 분말(휴대용, 캔형태), 알약, 츄잉정 등 다양한 형태로 약이 출시된다. 필자는 한방 가루 소화제가 익숙하여 가루 분말 중 휴대하기 편한 포 형태를 구매하였다.
3. 로이히츠보코 동전파스 156매: 469엔
필자는 접착식 파스를 붙이면 끈끈이 부위가 발갛게 부으면서 가려움이 심해 사용하지 못한다. 그러나 로이히츠보코 동전파스는 두드러기가 없으며 원하는 부위에 딱 붙일 수 있는 소형 크기여서 마음에 든다. 사이즈는 작지만 붙이면 후끈후끈한 느낌이 드는데 '노니브아미드'의 작용이라고 따뜻한 느낌의 자극을 주어 아픈 부위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하며 증상을 완화시킨다고 한다.
기본인 핫 버전과 시원한 쿨 버전이 있는데 두 가지 모두 써 본 후 기본(핫) 버전이 마음에 들어 기본 버전만 5박스 구매하였다. 로이히츠보코 동전파스는 워낙 유명하여 모두 알겠지만 효능을 적어보자면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과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파스를 붙인 곳에 물이 닿으면 파스 붙인 곳이 더 후끈하거나 얼얼할 수 있는데 불편하다면 떼어도 좋다. 필자의 경우 자극이 강해서 불편하지 않다면 떨어질 때까지 붙여두는 편이다. 또한 발열도구(난로, 전기담요 등)와 함께 사용하면 자극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기 바란다.
로이히츠보코 파스는 피부 타입과 체질에 따라 따끔하여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으므로 소량 사용해 보고 대량 구매를 결정하길 권한다. 로이히츠보코 동전파스 외에 샤론 파스도 유명하다.
그 외에 진통제로 유명한 '이브에이정', 변비약으로 유명한 '코칸도 뷰락쿠A'도 많이 구매하는 제품이다.
위스키 추천: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700ml 6,700엔
일본 여행을 간다고 하였을 때 지인이 산토리 위스키를 사달라고 하여 울트라 마켓에 갔을 때 위스키 사진을 찍어 보냈다.
사진을 보던 지인은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이 한국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고 말하며 구매를 부탁하였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700ml 위스키를 6700엔에 구매하였다.
산토리 위스키는 돈키호테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산토리 위스키 700ml의 가격은 1380엔이다.
식료품 추천: 로얄 밀크티 239엔, 코로로 젤리 96엔, 오리히로 곤약 젤리 175엔, 키켓 228엔
식료품은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많이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다. 다른 물건과 함께 구매하여 면세받기 편리하여 필자는 함께 구매하였지만 식품을 대량 구매할 예정이라면 다른 곳의 가격과 비교해 보길 권한다.
1. 일동 홍차 로얄 밀크티
일동 홍차 로얄 밀크티는 밀크티를 좋아해서 충동적으로 구매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맛과 가격이 모두 좋았다. 10개 스틱으로 포장되어 있어 먹고 싶을 때마다 간편하게 사용하기 좋다. 로얄 밀크티 가격은 239엔이다.
2. 코로로 젤리
코로로 젤리는 워낙 유명하다. 청포도와 포도맛을 93엔, 96엔에 구매하였다. 역시 과즙이 풍부하고 포도알 먹는 것 같은 식감은 젤리 중에 최상위권에 속하는 것 같다.
3. 오리히로 곤약 젤리
젤리 하면 오리히로 곤약 젤리도 맛있다. 예전에는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긴 것으로 먹었는데 현지에서는 플라스틱 용기의 젤리를 먹어도 되지만 한국으로 가지고 올 때는 파우치형으로 구매해야 한다.
파우치형이 휴대할 때도 먹을 때도 편리하여 필자는 파우치형의 만족도가 높았다. 사과, 포도, 청포도, 오렌지맛 모두 호불호 없이 맛있고 쫀득한 젤리 식감이 특징적이다. 1 봉지에 2 가지맛 6개씩 총 12개입으로 구매했으며 1 봉지를 175엔에 구매하였다.
4. 키켓 초콜릿
키켓 초콜릿은 일본에서 다양한 맛을 판매하고 가족들도 로이스 생초콜릿과 쌍벽을 이룰 만큼 좋아하는 초콜릿 중 하나이다. 딸기, 화이트 초콜릿, 말차 맛을 선택하였으며 맛에 따라 개수가 조금 다른데 11개입 또는 12개입이다. 1 봉지에 228엔에 구매하였다.
키켓 초콜릿의 경우 구로몬 시장 내에 있는 마트가 조금 더 저렴하다. 키켓은 여러 곳에서 매장 맨 앞에 두고 판매하는 편이므로 키켓을 대량 구매할 예정이라면 길을 지나다니면서 가격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제일 저렴했던 키켓 가격은 218엔, 기본맛의 경우 198엔도 보았다.
의약품 구매는 오사카 울트라 마켓
의약품 구매는 울트라 마켓 오사카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오사카드럭스토어'를 검색한 후 친구추가를 하면 '울트라 드럭스토어 멤버십' 회원가 바코드가 생긴다. 현금을 챙겨가서 회원가 바코드를 보여주면 도매가격으로 울트라 마켓에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같은 상품을 돈키호테와 시장에 있는 드럭 스토어에서 모두 확인해 보았는데 의약품은 확실하게 울트라 마켓이 저렴했다.
로이히츠보코 동전파스 156매: 울트라 마켓 469엔, 돈키호테 698엔
카베진 알파 300정: 울트라 마켓 1480엔, 돈키호테 1580엔
오타이산 48포: 울트라 마켓, 1080엔, 돈키호테 1180엔
메구리즘 온열 안대 12개입의 경우에도 울트라 마켓은 708엔, 돈키호테는 880엔이었다.
오사카 울트라 마켓은 사람이 붐비지 않아 계산 시 줄을 서서 오랫동안 기다릴 필요가 없고 한국인 직원 또는 사장님이 계셔서 한국어 소통이 가능하다. 다만, 영업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이며 판매 품목이 다양하지 않아 원하는 품목을 취급하는지 카톡으로 미리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영업시간의 경우에도 변동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여행 일정이 잡히면 정확한 영업시간을 문의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울트라 마켓 위치는 덴덴타운 닛폰바시 전기상가 한 블록 아래쪽에 위치한다. 울트라 마켓 주소는 오사카부 오사카시 나니와구 니혼바시 4가 8-10 울트라빌딩이다. 1층은 커피와 한국 식료품을 판매하고 있으니 당황하지 말고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2층에는 일본 의약품, 젤리, 키켓, 술 등 필자가 원하는 일본 쇼핑 리스트, 추천템과 한국 화장품이 있었다. 그 외에 다른 것도 있었지만 필자가 구매하고자 했던 상품은 주로 2층에 있었다.
면세 가격으로 구매하면 투명 봉투에 밀폐하여 포장해 준다. 이때 액체류는 기내반입에 제한이 되므로 액체류는 따로 포장을 요청하였다.
혹시라도 수화물 무게가 초과되면 액체류를 제외한 나머지를 보조 가방에 빼야 할 수 있으므로 포장 시 액체류는 분리해서 포장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위스키의 경우 뽁뽁이로 포장해 주어 위탁 수화물로 부치더라도 파손되지 않도록 포장해 준다.
다음에 오사카에 다시 방문하더라도 의약품과 술은 울트라 마켓에서 구매할 것이다. 그때는 사장님이 계셨으면 좋겠다.
이 외에도 오사카 쇼핑 추천템으로 러쉬(영국 브랜드이지만 일본에 제조 공장이 있어 다양한 제품과 가격이 저렴함.), 술(면세가 되어 모든 종류의 술이 한국보다 절반 가격 정도로 저렴함), 에메필(aimerfeel: 초모리 브라 추천. 3개 구입 시 30% 이벤트 자주 진행함), 꼼 데 가르송(가디건), 비비안웨스트우드(레깅스)가 있다.
필자의 경우 꼼 데 가르송 가디건을 구매하려고 난바 파크스에 있는 팝업 스토어 꼼 데 가르송에 가보았다.
난바 파크스에 있는 꼼 데 가르송 매장은 팝업 스토어 형태로 판매 물품과 수량이 매우 적다. 오른쪽 검정색 집업 뒤에 검정색 가디건이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가운데 열의 끝 부분 회색 가디건이 전부였다. 회색 가디건 1종류에 M사이즈 1개, L사이즈 2개(여성 사이즈)가 전부였다. 색상은 회색에 금색 와펜 U자 넥 한 가지로 걸쳐보았는데 생각보다 안 예뻐서 구매하지 않았다.
난바 파크스의 꼼 데 가르송에 가려면 많은 후기에서 오픈런을 해야 한다고 하였지만 2023년 2월 25일 토요일 오전 9시 40분부터 10시 50분까지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우리 밖에 없었고 10시 50분부터 사람들이 모였는데 자동문 바로 앞에 그냥 서는 바람에 눈앞에서 새치기를 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어이없는 사실은 우리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던 한국인이 새치기하였다는 점! 아이가 있는 남자분께서 아내에게 "우리 오픈런하게 생겼어."라고 말하며 우리 앞에 새치기하는 뻔뻔한 말과 행동에서 같은 국적이라는 사실이 창피하고 짜증 났다.)
잊어버리려던 이야기를 서술하는 이유는 난바 파크스에서 오픈런을 할 예정이라면 출입구의 자동문 바로 앞에(코 앞에 유리문이 있도록) 서야 새치기를 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다.
다음 글에서는 비오레 선크림, 시세이도 뷰러, 니베아 컬러 립밤 등 일본 오사카 드럭 스토어에서 쇼핑 리스트와 추천템을 다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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