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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여행

오사카 주유패스 1일 일정: 2편 우메다, 도톤보리

by 현명한 거북이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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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주유패스로 오전에 오사카성에 들러 고자부네 뱃놀이, 천수각, 아쿠아라이너를 관람한 후 우메다로 이동하여 우메다 공중정원에서 석양을 감상하며 헵파이브 대관람차를 타고 야경을 즐겼다. 근처 다이마루백화점에서 가볍게 쇼핑을 하고 도톤보리로 이동하여 원더크루즈를 타며 도톤보리의 야경을 감상하였다. 

 

우메다 궁중정원(1,500엔), 헵파이브 대관람차(600엔), 도톤보리 원더크루즈(1,800엔)를 모두 즐기면 1인 3,900엔이 필요하다. 그러나 오사카 주유패스를 소지한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이 세 가지를 모두 이용할 계획이라면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원래 계획은 오전에 오사카성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우메다로 이동하여 2시쯤 점심을 먹고 쇼핑을 할 계획이었으나 오사카성에서 생각보다 구경할 것이 많아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다 보니 점심을 놓치고 오후 4시 반에서 5시경에 이른 저녁을 먹게 되었다.

 

 

늦은 점심 겸 저녁: 잇푸도 우메다점, 돈코츠 라멘

 

우메다로 이동하면서 돈코츠 라멘 전문점을 검색하여 잇푸도 우메다점에서 돈코츠 라멘을 먹었다.

 

잇푸도 우메다점 돈코츠 라멘 입구
잇푸도 우메다점 돈코츠 라멘 입구

 

기본에 계란 추가(930엔), 특제소스에 계란 추가(1030엔), 만두 5개(250엔)를 주문하였다.

 

잇푸도 우메다점 돈코츠 라멘 메뉴
잇푸도 우메다점 돈코츠 라멘 메뉴

 

돈코츠 라멘 기본은 간이 세지 않고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편이라 만족스러웠다. 특제소스의 경우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필자에게는 살짝 매콤하였는데 동생은 입에 맞다며 매우 맛있게 먹었다. 군만두의 경우 사실 한쪽 면만 프라이팬에 구운 듯하여 군만두보다는 찐만두에 가까웠다.

 

잇푸도 우메다점 돈코츠 라멘: 특제소스, 군만두, 기본
잇푸도 우메다점 돈코츠 라멘: 특제소스, 군만두, 기본

 

잇푸도 우메다점 돈코츠 라멘 기본에 계란 추가
잇푸도 우메다점 돈코츠 라멘 기본에 계란 추가

 

 

우메다 공중정원에서 석양 즐기기

 

우메다는 쇼핑과 맛집이 매우 많다. 쇼핑과 맛집 외에도 노을과 야경을 구경할만한 장소로 우메다 공중정원과 헵파이브 대관람차를 추천한다. 두 장소 모두 석양을 관찰하기 좋으므로 해 지는 시각에 맞춰 조금 빠르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메다 공중정원은 3층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1층 펀펀플라자 오른쪽 대기 줄에 서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우메다 공중정원 입구 1우메다 공중정원 입구 2우메다 공중정원 입구 3
우메다 공중정원 입구

 

우메다 공중정원에 빠르게 가는 팁!

 

왼쪽 사진의 간판을 보고 3층으로 올라가지 말고 이를 지나서 오른쪽에 에스컬레이터가 보이는 건물 출입구로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대기 줄에 서는 것이 빠르다. 3층으로 올라가도 가이드가 1층으로 데리고 와서 엘리베이터 줄을 다시 세울 것이다.

 

우메다 공중정원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사진
우메다 공중정원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사진

 

우메다 공중정원은 39층에 있다. 39층 전망대는 실내 전망대로 카페가 있는데 여유롭게 차 한잔 마시며 창가에 앉아 석양을 즐길 예정이라면 일찍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오후 5시만 되어도 석양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만석이 된다.

 

우메다 공중정원 39층 실내 전망대 노을 맛집우메다 공중정원 39층 실내 전망대 일본 여행지 추천
우메다 공중정원 39층 실내 전망대
우메다 공중정원 39층 실내 전망대 후기우메다 공중정원 39층 실내 전망대 사진
우메다 공중정원 39층 실내 전망대

 

필자가 방문한 날이 휴일이어서 더 붐볐을 수도 있다.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이 모두 함께 많이 방문하는 곳이어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일어, 중국어, 한국어가 들렸다. 만약 실내 전망대가 북적여서 노을을 즐기기 어렵다면 계단을 이용하여 옥외 전망대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우메다 공중정원 실외 전망대
우메다 공중정원 실외 전망대

 

옥외 전망대에서도 석양을 관람할 수 있으며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실내 전망대 보다는 더 많은 인원이 석양을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실내 전망대의 상황을 파악한 후 빠르게 옥외 전망대로 이동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우메다 공중정원 옥외 전망대
우메다 공중정원 옥외 전망대

 

오사카 주유패스 소지자는 우메다 공중정원에 무료 입장하려면 18시 전까지 입장해야 한다. 18시 이후 입장은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하므로 그전에 방문하도록 유의해야 한다. 2월 말에 방문했던 필자는 오후 5시 ~ 5시 반쯤 도착하여 노을을 구경할 수 있었다. 

 

우메다 공중정원 옥외 전망대 추천
우메다 공중정원 옥외 전망대

 

우메다 공중정원 옥외 전망대 노을 맛집
우메다 공중정원 옥외 전망대 노을 맛집

 

공중정원 옥외 전망대 한쪽에는 남산 타워에서 많이 보았던 좌물쇠 모으는 곳도 있다. 

 

우메다 공중정원 옥외 전망대 자물쇠
우메다 공중정원 옥외 전망대 자물쇠

 

해가 지고 나면 조명이 들어와서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하니 날씨가 괜찮다면 주변을 살펴보고 내려가는 것도 좋다.

 

 

헵파이브 관람차 타고 야경 즐기기

 

해가 진 후 우메다 공중정원에서 헵파이브 대관람차를 타는 곳으로 이동했다. 만약 우메다에 오후 3시 정도에 도착하여 해 지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헵파이브 대관람차를 먼저 타고 우메다 공중정원에 가서 노을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또는 조금 일찍 우메다 공중정원에 가서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다가 이동하는 것도 좋다.

 

헵파이브 대관람차
헵파이브 대관람차

 

헵파이브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 타고 7층 가면 바로 헵파이브 관람차 줄이 보인다. 헵파이브 관람차는 약 15분간 탑승하게 되며 오사카 주유패스 소지자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11시부터 22시 45분까지 운행하므로 근처에서 쇼핑하거나 볼일을 본 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필자는 6:42 ~ 6:55에 이용하였다.

 

헵파이브 대관람차 입구
헵파이브 대관람차 입구

 

헵파이브 대관람차 탑승
헵파이브 대관람차 탑승

 

관람차 내부에서는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원하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1명이든 2명이든 정원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일행과 함께 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

 

헵파이브 대관람차에서 야경 즐기기
헵파이브 대관람차에서 야경 즐기기

 

헵파이브 대관람차 인증샷
헵파이브 대관람차 인증샷

 

 

도톤보리 원더크루즈 즐기기(feat. 글린코 상과 사진 찍기)

 

우메다에서 노을을 감상한 후 도톤보리의 원더크루즈를 탑승하러 닛폰바시역으로 향했다.

 

[미도스지선] 우메다에서 난바까지 4개 정류장으로 8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였다. 닛폰바시 선착장까지 650m 도보 9분이므로 원더크루즈 탑승 시각을 고려하여 이동하기 바란다.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티켓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티켓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매표소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매표소

 

원더크루즈는 현장예매도 가능하지만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한 후 즐길 수 있어 편리하다.

 

원더 크루즈 예약하기

 

원더크루즈는 20분간 운행하며 예약 시각 10분 전까지 도착해야 한다. 조금 더 빨리 도착하면 자리를 미리 고를 수 있으므로 너무 시간에 맞춰 오기보다는 조금 일찍 오는 것이 좋다.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배 오른쪽에 앉으면 글린코 간판 앞에서 사진 찍기 좋다. 오른쪽 맨 앞 즉 운전자 바로 뒷자리가 사진 찍기도 좋고 운전자 분께서 사진을 찍어주시기도 하므로 선택권이 있다면 오른쪽 앞자리에 앉기를 추천한다.

 

필자의 경우 저녁 9시에 예약하여 8시 50분까지 도착하였고 다행히 앞서 계신 분들이 뒷자리에 탑승하셔서 오른쪽 맨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원더 크루즈는 매시 정각, 30분에 출항한다.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운전자 바로 뒷자리 추천
원더 크루즈 운전자 바로 뒷자리 추천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후기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후기

 

도톤보리에는 늦은 시간까지 사람이 매우 많은 편이다. 따라서 여유롭게 야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특히 글린코 간판 앞에서 많은 사람이 사진을 찍어 그 주변은 항상 붐비는데 원더 크루즈를 이용하면 편안하게 사람들의 간섭 없이 커다란 간판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글린코 간판 인증샷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글린코 간판 촬영 팁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글린코 간판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글린코상 촬영팁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글린코상 촬영 추천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글린코상 촬영팁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글린코상 인증샷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글린코상 인증샷 후기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글린코상 인증샷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야경 맛집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야경 맛집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후기
도톤보리 원더 크루즈 후기

 

오사카성, 우메다, 도톤보리 코스로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온종일 구경하고 다녔더니 5만 5천 보나 걸었다. 교통비, 관람비, 체험비를 모두 따져보니 주유패스 금액보다 약 3배 많은 금액을 이용하였다.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 사용 티켓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 사용 티켓

 

쇼핑할 시간과 디저트를 즐길 시간이 없어 아쉽긴 하였지만 알차고 재밌게 구경한 것 같다. 처음 오사카를 방문해 본다면 추천한다. 필자가 계획한 코스대로 진행할 때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으므로 각자의 여행 성향과 체력을 고려하여 오사카성, 우메다, 도톤보리 중 몇 가지만 선택하여 즐겨도 충분할 것 같다.

 

필자의 경우 체험하고 관람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오사카에서 4박 5일 일정은 여유롭게 쇼핑할 시간이 없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어느 하나 아쉬운 것 없이 다 매력적이고 특색이 있었다. 보통 4박 5일 일본 여행을 갈 경우, 오사카에서만 머무는 경우는 드문 것 같았지만 가보지 못한 곳이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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