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가득, 그늘진 숲길, 깨끗하고 시원한 계곡을 한 번에 즐기는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여름휴가 양평 여행 1박 2일 일정 중 야외 활동은 더위를 피해 오전 또는 해가 지고 난 저녁에 하는 것이 좋을 듯하여 여행 첫날 아침을 가볍게(전날 포장해 온 김밥으로) 챙겨 먹고 조금 일찍 출발하기로 계획하였다.
산음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주소: 경기 양평군 단월면 고북길 347
운영시간: 화요일 휴무
- 일일개장 이용 시 매일 9시 ~ 18시
- 숙박시설 이용 시 매일 입실 15시 ~22시, 퇴실 다음날 11시
전화번호: 031-774-8133
입장료: 성인 1,000원 주차 3,000원 / 숙박시설 이용 시 무료
양평 산음자연휴양림의 매력
산음자연휴양림 치유의 숲은 더운 여름에 방문해도 피톤치드가 가득한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그늘진 숲길에서 걸을 수 있다. 또한 군데군데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글 수 있고 샤워실이 있어 물놀이 후 깔끔하게 헹굴 수 있다.
산음자연휴양림에서 즐길 수 있는 숲해설, 산림치유 프로그램
오전 10시, 오후 2시(3~11월, 화요일 휴무) 하루 두 번 숲해설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있다.
필자도 오전 10시에 도착하여 숲해설 또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려고 하였으나 10시 30분쯤 도착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였다. 만약 숲해설 또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면 만족도가 더 높았을 것이다.
1. 숲해설
운영일: 매일(3월~11월, 화요일 휴무) 오전 10시 ~ 11시 반 / 오후 14시 ~ 15시 반
모집정원: 최소 5명 ~ 20명 내외(선착순)
참가비: 무료
신청 문의: 031-774-8133(산음자연휴양림)
프로그램 내용: 산음 숲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주제에 맞게 숲 속의 아름다움과 자연 자원 동식물 생태를 알아보고 숲이 주는 즐거움을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
모이는 장소: 산림문화휴양관 옆 정자(숲해설 모이는 장소 푯말 앞)
신청방법: 개인 - 숲해설 모임장소 도착(10시, 14시), 단체 - 유선 또는 산음치유의 숲 네이버카페에 신청
2. 산림치유
운영일: 매일(3월~11월, 화요일 휴무) 오전 10시 ~11시 반 / 오후 14시 ~ 15시 반
모집정원: 최소 10명 ~ 20명 내외(전화예약 필수 031-774-7687 산음자연휴양림 산림치유센터)
참가비: 무료
프로그램 내용: 산음 치유의 숲의 다양한 식생가 지형, 잘 발달된 생태계와 계곡에서 발생되는 풍부한 음이온 등 산림치유 인자를 활용하여 심신의 건강을 유지 및 증진시키는 프로그램
신청방법: 유선 또는 산음치유의 숲 네이버 카페에 신청
모이는 장소: 산림치유센터
그 외에도 운영 시기에 따라 기획프로그램: 밤곤충 관찰, 기획행사: 전통놀이, 산음 숲치유 장터 등이 운영된다. 산림청 국립산음자연휴양림 > 산림휴양시설 > 프로그램 > 숲 속체험 프로그램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음자연휴양림 - 프로그램 |
산음 숲치유 장터 ‣운영대상 : 국민 누구나 ‣운영요일 : 5월~10월중(년 2회) ‣운영시간 : 미정 ‣모집정원 : 제한없음 ‣참가비 : 무료 ‣프로그램 내용 : 산음자연휴양림 주변 지역에서 생산되
www.foresttrip.go.kr
산음자연휴양림 방문 후기: 2023년 7월 28일 금요일
양평 여름휴가의 첫 번째 목적지인 산음자연휴양림에 도착하여 입장권과 주차권을 구매하려고 하니 매표소 직원이 며칠 전 폭우로 복원 작업을 하고 있어 치유의 숲 일부 구간이 통제된다고 설명하며 그래도 입장할 것인지 질문하였다.
통제된 구간을 제외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이 어느 정도인지, 소요 시간을 물어보았다. 전체가 통제된 것은 아니라 일부가 통제된 것이라고 대답하여 20~30분 정도 걸을 수 있는지 물어보았는데 그 정도는 충분히 된다고 하여 입장료와 주차료를 정산하고 산음 자연휴양림에 입장하였다.
계획은 오전 10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었는데, 오전에 개인적인 일로 조금 늦게 출발하다 보니 10시 40분에 도착하여 오전 프로그램 참여는 어려웠다.
미리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치유의 숲이 전면 통제가 아닌 일부 통제라고 설명하여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음에 다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치유의 숲 입구부터 통제하여 치유의 숲은 아예 입장이 불가능하였다. 확실히 치유의 숲 입구에 도달하니 공기가 달랐다. 신선한 숲 향기를 맡고 나니 치유의 숲 안에 들어가지 못해서 매우 아쉬웠다. 이 정도면 치유의 숲 일부 통제가 아니라 아예 치유의 숲을 이용하지 못한다고 설명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산음자연휴양림 안내도에서 데크로드라고 표시된 분홍점선 구간만 걸을 수 있었다. 매표소 직원 분은 산음 자연휴양림 내에 야영지, 숙소까지 가는 길을 모두 포함해서 이야기한 듯한데, 해당 길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고 경사가 있는 길이라 숲길을 걷는 힐링 코스는 아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면 매표소에서 통제 구간이 있다고 할 경우 입장하지 않는 것이 낫다.
건강증진센터 주변의 나무데크길: 너무 짧은 힐링코스, 발 담그기 좋은 계곡
건강증진센터 주변에 조성되어 있는 나무 데크길만 걸을 수 있었는데 300여 미터 밖에 되지 않는 짧은 거리여서 10분은커녕 5분 정도의 거리였다. 나무 데크길은 좋았으나 이용할 수 있는 거리가 매우 짧다.
아쉬움에 나무 데크길을 왕복으로 걷고 근처 계곡에 잠시 발을 담갔다. 나무 데크길을 걷다 보면 계곡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몇 군데 있다. 대체로 발목 정도의 깊이로 수심이 얕지만 물은 깨끗하고 시원했다.
산음자연휴양림 샤워실에서 발 씻기
산음자연휴양림의 장점은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야영장이 있다 보니 근처 화장실과 샤워실이 별도로 있다.
계곡에서 놀고 난 후 샤워실에서 발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다.
샤워장에 들어가 보면 한 칸씩 분리되어 있고, 샤워기가 놓여 있다. 별도의 세면도구와 수건 등은 하나도 없다.
치유의 숲에 편백나무 즉 피톤치드가 너무 좋고 그늘이 많아서 재방문하고 싶다. 단, 출발하기 전에 미리 전화로 치유의 숲에 들어갈 수 있는지 문의하고 방문할 것이다.
산음자연휴양림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방문 전 치유의 숲을 이용할 수 있는지 전화로 꼭 문의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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