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숙소 현대 블룸비스타 수변공원

생각보다 블룸비스타에서 식당까지 오고 가는 시간이 꽤 걸려서 사우나는 다음날 오전에 하기로 하고 저녁에는 숙소에서 쉬기로 하였다.

1층과 지하 1층에 상설전시도 구경하고 집에서 챙겨 온 닌텐도 스위치로 객실에서 게임을 하다가 밤 10시쯤 블룸비스타 수변 공원에 가보았다.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수변공원

저녁이 되니 그나마 기온이 27~28도로 떨어져서 걸을만하였다. 폭포와 분수 곁에 가니 물줄기가 만들어 내는 시원한 바람도 불었다. 맥주나 음료수 한 개씩 들고서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양한 색상으로 바뀌는 조명에 따라서 사진을 찍고 물멍 하기 좋았다. 딱 한눈에 보이는 것처럼 한쪽 벽면에 흐르는 물, 그리고 원형으로 꾸며진 작은 분수가 수변공원의 전부이다.

한쪽에는 주렁주렁 애니멀 테마파크 캐릭터와 함께 사진 찍는 포토존이 있다.

수변공원 분수 뒤쪽으로 가면 물줄기가 시작되는 지점이 나오고 호텔로 들어가는 징검다리도 있다.

징검다리를 건너 호텔로 들어갔는데 어두워서 아무 생각 없이 징검다리를 건너 로비로 들어가다가 거미줄에 걸려 깜짝 놀랐었다.

수변공원 주변에 파라솔이 놓여있기도 한데 실내의 에어컨이 더 쾌적하여 오래 머물진 않았다. 저녁에 기온이 좀 떨어지면 더위를 식히고 물 구경할 겸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다만 어두워서 잘 안보이므로 곤충, 벌레를 조심해야 한다.

낮보다 저녁에 조명 들어올 때 수변공원은 더 멋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