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비주얼에 좋은 재료로 건강한 김밥을 만드는 여미재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로 80 B동 225(주엽역 2번 출구에서 715m)
영업시간: 11시 ~ 19시 (매주 월요일 휴무, 재료 소진 시 종료)
전화번호: 031-929-6370
메뉴: 곤약 김밥 5,500원, 견과멸치 김밥 / 매콤멸치 김밥 6,000원, 참치 김밥 / 견과크림치즈 김밥 6,500원, 후무스 김밥 7,000원, 아마린스 김밥 8,000원, 여미재 특선 김밥 9,500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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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에 꽃이 폈어요!
여미재 김밥을 처음 보았을 때 곤약의 하얀색, 계란의 노란색, 당근의 주황색, 무의 분홍색, 우영의 고동색이 한데 어우러져 화려한 꽃 같았다.
김밥 만드는 데 시간이 꽤 걸려요. 전화로 미리 주문하기!
밥보다 재료가 듬뿍 든 김밥을 좋아하는데 여미재 김밥은 밥을 정말 얇게 한톨한톨 겉에만 두르고 안에는 건강한 재료로 가득 담아서 만들어서 매우 좋아하는 음식이다. 다른 김밥집과는 다르게 김밥을 만들 때 보통 30분 정도의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전화로 미리 주문하고 여미재에 방문하는 편이다.
화려한 이미지 건강한 속재료
화려한 비주얼로 시각이 즐거웠다면 이번에는 맛볼 차례!
여미재 김밥은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건강을 고려한 김밥이다. 방문할 때마다 사장님의 재료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데 메뉴판 앞에 '친환경 유기농 쌀, 친황경 무항생제 계란, 화학조미료와 맛소금 무첨가, 햄과 맛살 미사용, 직접 담근 단무지 사용, 중금속과 미세플라스틱 염려 없는 안데스 청정호수 소금 사용'을 크게 적어두었다. 다이어트 음식, 환자용 음식, 아이와 어르신 음식으로도 좋다.
여미재 메뉴 및 가격
여미재의 김밥 메뉴이다. 김밥에 들어가는 밥을 흰쌀과 발아현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발아현미의 경우 3시간 전에 예약해야 한다. 밥이 정말 얇게 들어가기 때문에 특별히 식단에 신경 써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흰쌀밥으로 선택해도 괜찮다.
메뉴판을 보니 잠봉김밥을 제외하고 모두 주문해서 맛본 것 같다. 물론 내돈내산이다.
여미재 곤약(이하 여미재) 김밥 5,500원,
여미재 곤약+후무스(이하 후무스) 김밥 7,000원,
여미재 곤약+후무스+아마란스(이하 아마린스) 김밥 8,000원,
여미재 특선(이하 말린 도토리묵 김밥) 9,500원,
매콤멸치 / 견과멸치 6,000원,
견과크림치즈 / 참치 김밥 6,500원이다.
김밥 전문점이다 보니 김밥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데 아보카도 / 곤약 / 견과류는 각각 1,500원, 후무스 / 아마란스는 2,000원, 말린 도토리묵은 2,500원, 잠봉은 7,000원이다. 방문하는 날과 시간에 따라 재료가 소진되어 주문이 불가할 수 있으므로 꼭 먹고 싶은 김밥이 있다면 전화로 미리 문의해 보기를 권한다.
말린 묵을 사용한 묵떡볶이 메뉴가 눈에 띄었다. 오랜만에 방문해서 그런지 그동안 못 보던 떡볶이와 잠봉 김밥 메뉴가 새로 생겼다. 사장님께서 최상의 재료로 특별한 럭셔리 김밥을 꾸준히 연구하신다는 말씀이 떠올랐다.
여미재 김밥 내돈내산 후기: 필자의 원픽은 후무스 김밥
여미재 김밥을 포장하면 하얀색 네모반듯한 상자에 담아주신다. 여미재 상호명 아래 럭셔리 김밥 레스토랑이라는 영문명이 여미재를 한 문장으로 참 잘 표현했다. 상자를 열면 화려한 색감이 식욕을 자극한다.
필자는 노란 병아리콩을 으깨서 만든 후무스 김밥을 좋아한다. 여미재 음식은 대중적인 식당과 달리 간이 아주 심심한 편이며 씹을수록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건강한 맛이다. 김밥을 사 먹어보면 대체로 짠 느낌인데 여미재 김밥은 씹을수록 신선한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느껴진다.
후무스 김밥은 병아리콩의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다양한 야채와 적절히 조화되어 여미재에 가면 꼭 주문하는 메뉴이다.
치즈를 좋아하는 지인은 여미재에 가면 항상 견과크림치즈 김밥을 주문한다. 크림치즈와 함께 고소한 견과류가 잘 어우러지고 함께 들어 있는 야채가 느끼한 맛을 어느 정도 중화시켜 준다.
여미재의 기본 김밥은 곤약 김밥이다. 탱글탱글한 곤약이 생각보다 김밥에 어울린다. 여미재 곤약 김밥은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람이 선택하면 좋아할 맛이다.
참치김밥과 멸치 김밥은 사진과 같이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간다. 대체로 여미재 김밥은 심심한 편인데 매콤멸치 김밥은 다소 매운맛이 센 편이므로 매운 것을 못 먹는다면 매콤멸치 대신 견과멸치 김밥을 선택하기 바란다.
필자는 사장님의 추천으로 매콤멸치 김밥을 한 번 맛본 뒤로 견과멸치 김밥을 주문하게 되었다. 참치 김밥과 멸치 김밥은 주 재료가 듬뿍 들어 있어 마치 참치 김말이, 매콤멸치 김말이 같은 느낌이다.
여미재 위치 및 주차
여미재는 일산호수공원 가로수길에 있다. 3호선 주엽역 2번 출구에서 715m 거리이며 자가용으로 방문할 경우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결제할 때 주차 등록해 달라고 요청하면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주차 후 B동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와서 '여미재 KIMBAF' 간판을 찾으면 된다. 여미재 매장 출입문에 사진, 동영상 촬영 불가라고 적혀 있어서 매장 내부는 따로 촬영하지 않았다.
매장 내부는 매장 밖을 바라보고 일렬로 앉는 바 형태의 좌석 3개, 벽을 바라보고 일렬로 앉는 바 형태의 좌석 3개, 4인 테이블 1개, 2인 테이블 2개 정도로 다소 규모가 작은 편이다. 대부분 포장을 많이 해가는 편이며 매장에서 먹을 경우 금색 놋그릇에 담아주신다. 그릇도 반짝반짝, 김밥은 화려한 색감을 뽐내어 하나의 예술작품을 맛보는 느낌이 든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되는 편이라 매장에서 한 번 맛본 이후에 여미재 김밥은 주로 전화로 미리 예약한 후 포장해서 먹는 편이다.
손님 대접할 때, 입맛이 없을 때 포장해서 맛보면 좋을 일산 김밥 맛집으로 여미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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