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맛집 도토리 음식점: 묵 그리고 추천

양평 맛집 '묵 그리고' 내돈내산 도토리 음식점 추천

 

양평 '묵 그리고'는 도토리 음식이 맛있는 식당이다. 2023.07.28. 금요일 저녁에 방문하여 도토리전 야채쌈, 들깨 도토리수제비, 동치미 도토리 막국수를 먹어보았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묵 그리고' 식당을 도토리묵, 도토리전, 도토리수제비 맛집으로 추천한다.

 

양평 맛집 묵 그리고 도토리 음식점 추천

 

'묵 그리고'라는 상호 간판이 잘 보이지 않아 처음에는 그냥 지나치고 두 번째 다시 지나갈 때도 매우 어렵게 찾았다. 추어제비(어죽)라는 간판이 더 잘 보이니 추어제비 간판을 보고 찾아가는 것이 쉽다.

 

양평 맛집 묵 그리고 매장 전경

 

묵 그리고 식당 외관이다. 왼쪽 끝에 하얀색으로 '묵 그리고'라고 적혀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오른쪽에 추어제비(어죽)가 보이면 잘 찾아온 것이니 당황하지 말고 식당 입구 앞에 주차하면 된다. 식당 앞에 주차 자리는 여유로운 편이라 주차하기 편하다.

 

 

묵 그리고 메뉴 및 가격

 

4인 테이블이  7개 정도 있다. 천장에 전구와 붕어빵 모양의 한지 장식이 나름 포인트이며 식당 내부는 청결하다. 

 

양평 맛집 묵 그리고 식당 내부

 

메뉴는 들깨 도토리수제비, 추어제비, 동치미 도토리 막국수, 묵사발, 묵무침, 도토리전 야채쌈, 추어탕이 있다.

 

양평 맛집 묵 그리고 메뉴판

 

다들 배가 고프지 않다고 하여 도토리전 야채쌈(13,000원), 들깨 도토리수제비(8,000원), 동치미 도토리 막국수(8,000원)를 주문하였다. 수제비와 막국수는 1000원을 추가하면 곱빼기로 주문할 수 있다. 

 

양평 맛집 묵 그리고 메뉴판 1

양평 맛집 묵 그리고 메뉴판 2

양평 맛집 묵 그리고 메뉴판 3

 

 

양평 맛집 묵 그리고 후기

추천메뉴: 도토리전 야채쌈, 들깨 도토리수제비

 

음식을 주문하고 나면 당일 아침에 직접 만든 도토리묵을 애피타이저로 주신다. 메뉴를 3개밖에 주문하지 않았는데 인원수에 맞게 4개로 주셔서 감사했다. 

 

양평 도토리묵 맛집 묵 그리고

 

도토리묵이 탱글탱글 쫀득쫀득하며 그 맛이 쌉싸름하면서도 깔끔했다. 지금까지 먹어본 도토리묵 중 최고로 맛있었다. '도토리묵 맛집이 맞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함께 간 일행 모두 감탄할 정도로 도토리묵이 맛있어서 추가로 음식을 시키게 되면 묵무침이나 묵사발을 주문하자고 이야기 나눴다. 

 

 

도토리전 야채쌈이 나왔다. 도토리전을 너무 예쁘게 플레이팅 해주셨다. 총 2장의 도토리 전이며 피자처럼 예쁘게 잘라서 위의 도토리전을 예쁘게 플레이팅 하신 것이다. 맨 처음에는 위에 있는 도토리 전은 작은 것인 줄 알았는데 위로 반 접혀 있는 것이었다. 

 

양평 묵 그리고 도토리전 맛집

 

도토리전에 상추와 깻잎을 고춧가루, 식초, 설탕에 버무린 야채쌈을 넣어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인원수에 맞게 새싹쌈을 올려주신 사장님의 센스도 최고다. 메뉴에 보니 새싹쌈만 추가로 주문할 수도 있었다.

 

양평 묵 그리고: 도토리전 야채쌈 추천 메뉴

 

매장 테이블에 새싹삼의 특징과 효능이 적혀 있다.

 

새싹삼의 잎은 뿌리보다 사포닌 함량이 8~9배 많으며 저년 근일수록 높다고 한다. 사포닌은 많이 알고 있듯 면역력 증진, 암 예방, 항당뇨 활성, 성기능개선, 간장보호, 뇌신경 보호, 학습 능력 촉진, 치매 예방, 피로해소, 해독, 신진대사 촉진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양평 묵 그리고 도토리전 야채쌈에 나오는 새싹삼 효능

 

묵 그리고에 방문한다면 도토리전 야채쌈을 꼭 주문해서 먹어보기를 권한다. 

 

다음으로 동치미 도토리 막국수가 나왔다. 메밀 막국수는 많이 접해보았는데 도토리 막국수는 조금 생소했다. 생각보다 면의 찰기가 부족해서 조금 끊어지는 느낌이다. 대신 동치미 도토리 막국수의 양념이 맛있었다.

 

오이, 계란지단, 상추, 김, 팥, 깨가루까지 다진 양념과 함께 동치미 육수를 부어서 국물을 양념과 함께 먹어야 맛있다. 살짝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팥과 부드러운 계란 지단을 함께 먹으면 또 양념을 먹게 되는 무한굴레의 늪에 빠지게 된다. 

 

양평 맛집 묵 그리고: 동치미 도토리 막국수

 

마지막으로 들깨 도토리수제비이다. 도토리전 야채쌈 다음으로 인기가 많았던 메뉴이다. 쫀득쫀득한 도토리수제비와 고소하면서도 걸쭉한 들깨 육수가 잘 어울렸다. 국물까지 거의 싹 다 비울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양평 맛집 묵 그리고: 들깨 도토리 수제비 추천

 

창가 테이블에 앉으면 건너편 산과 들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다. 조명 아래에 붕어빵 모양의 한지 장식물과 한옥에서 볼 수 있는 나무틀이 놓여 있어 향토적인 느낌과 따뜻한 한옥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양평 맛집 묵 그리고: 창가 자리 풍경

 

테이블마다 메뉴 주문을 할 수 있는 키오스크 기기가 달려있다. 단 결제는 매장 입구에 있는 카운터에서만 가능하다. 식사하면서 추가 메뉴를 쉽게 주문할 수 있으며 음식 사진이 함께 나와 있어 음식을 고를 때 참고할 수 있어 편하다.

 

음식을 주문하면 그때부터 조리를 시작하여 메뉴가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다.

 

그러나 음식이 등장할 때마다 어떤 메뉴든지 애정을 가지고 손수 하나하나 만드셨다는 것이 느껴진다. 신선한 재료를 다양하게 사용하여 여러 가지 맛이 잘 조화롭게 배합되어 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고 사장님도 매우 친절하셔서 음식은 물론 서비스도 대접받는 느낌이다.

 

양평 맛집 묵 그리고 카운터, 간식 판매

 

 

양평에서 도토리 음식을 먹고 싶다면 '묵 그리고'에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경자꿈의 모든 후기는 내돈내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