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할 때 중요하게 본 것은 위치, 주차, 웨딩홀의 분위기, 식사의 맛과 청결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다.
H스퀘어웨딩홀 위치와 주차
H스퀘어웨딩홀은 한양대동문회관에 있는 웨딩홀이다. 왕십리와 한양대역 사이에 위치하여 서울 내 어디서 오든 접근성이 좋다고 판단하였다. 그래서인지 H스퀘어웨딩홀을 성동구웨딩홀, 왕십리웨딩홀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왕십리와 한양대역 사이에 있다 보니 지하철 출구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지만, 필자가 직접 대중교통으로 가보니 한양대역 1번 출구로 나와서 큰길을 따라 우측으로 돌아가면 동문회관이 보여서 길을 찾아가기 쉬운 편이다.
주차는 웨딩홀 건물에 100대 가능하며 한양대병원 주차장까지 함께 이용하면 총 300대 이상 주차가 가능하다. 주말에 방문해 보니 웨딩홀 주차는 혼주가 아니거나 첫 예식(11시)이 아니라면 주차가 어려운 편이다. 그러나 근거리에 위치한 한양대병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동문회관 3층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주차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참고로 결혼식장에 하객으로 방문할 때 은행 ATM를 찾게 되는데 동문회관 3층에 신한은행 ATM가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아 보인다.
H스퀘어웨딩홀 분위기: 단독예식, 예식시간 90분 간격, 홀 분위기와 신부대기실
성동구 H스퀘어웨딩홀은 단독예식으로 진행된다. 예식시간은 11시 12시 30분, 2시, 3시 30분, 5시, 6시 30분으로 90분 간격이며 각 시간별로 한 팀만 진행되는 단독예식이라 복잡하거나 번잡스럽지 않은 점이 큰 장점이다. 특히 90분 예식이라 앞뒤로 예식이 겹칠 염려도 없다.
홀은 깔끔하면서도 6층과 7층을 합쳐 놓은 공간이라 층고가 높은 편이라 개방감이 있다. 단상 앞에는 깔끔한 화이트 톤의 커튼과 그리스 신전 모양의 기둥이 있어 깔끔하면서도 풍성한 생화장식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식장 내부는 아이보리색의 타일로 마감되어 있어 따뜻한 느낌이고 문과 바닥은 짙은 고동색으로 되어 있어 안정감을 준다. 예식장을 방문하기 전 검색해 보았을 때 채플 예식장 분위기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아마도 밝고 따뜻한 느낌에 나무 의자와 문이 있어서 그런 듯하다. 버진로드가 짧지 않은 점도 좋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하객 의자가 앞을 바라보고 있는 점도 좋았다.
홀에는 220석의 의자가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주석과 하객석과의 거리가 여유 있었다. 하객이 많다면 300명도 충분히 수용 가능해 보인다. 사진 왼쪽에 사회자 보이는 쪽이 신랑 측, 반대쪽이 신부 측 하객의 자리이다. 신부 측 하객 자리 앞(오른쪽)에는 피아노가 놓여 있으며 여기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와 같은 삼중주가 연주된다.
H스퀘어웨딩홀은 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진행되는 식을 보니 신부가 입장할 때는 어둡게 한 후 핀조명으로 신부를 비추고, 신부와 아버지가 함께 입장할 때는 홀 분위기를 위의 사진과 같이 전체적으로 환하게 하기도 한다.
신랑신부 입장이 끝나고 식이 진행될 때는 이처럼 앞에만 조명이 들어가고 하객 자리는 어둡게 조명이 처리된다. 위 사진은 신랑신부가 양가 부모님께 인사할 때이다.
마지막으로 식이 시작하기 전에는 포인트 조명과 단상 앞의 조명을 제외하고 실내조명만 켜두어 하객들이 담소 나누기 편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왕십리웨딩홀 H스퀘어에는 플로워리스트가 상주해서 꽃장식의 생화 상태를 점검한다고 한다. 버진로드 시작점에 있는 생화장식이 꽃 상태가 좋아 보인다.
사람들이 웨딩홀에 들어서면 생화 향기가 나서 좋다고 많이 이야기하는 편이다. 필자는 기대가 커서 그런지 엄청나게 향긋하다는 느낌보다 생화 상태가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식장 꽃은 화이트&그린으로 항상 꾸며지며 예식날마다 꽃의 종류와 스타일이 바뀌기에 향기와 분위기의 미세한 차이가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전문가가 상주해서 관리한다는 점이 좋다.
H스퀘어웨딩홀은 7층 신부대기실, 6층 예식장과 신부대기실, 5층 연회장, 3층 신한은행 ATM 기기가 있다. 신부대기실이 6층과 7층에 각각 있는데 6층은 꽃이 조화로 장식이 되어 있지만 신부 단독 화장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7층은 생화로 꽃 장식이 되어 있고 넓은 공간이지만 신부 단독 화장실이 따로 없다.
신부 입장 시 6층에서 문을 열고 입장하거나 7층에서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는 방식 2가지가 있으므로 신부의 취향에 따라 6층 또는 7층 신부대기실을 이용하면 된다. 필자는 생화를 좋아하여 7층 신부대기실을 사용하고 리프트를 타고 등장할 것 같다.
웨딩홀 투어 시 7층 신부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이다. 지금 보이는 공간보다 조금 더 반대쪽 공간이 있다고 보면 된다.
H스퀘어웨딩홀 식사: 깔끔한 한정식 한상차림
웨딩홀에서 식사 역시 중요한 고려대상이다. 뷔페식과 한정식 한창차림의 차이가 있지만 무엇보다 맛과 청결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시식을 해보았다. 아래 사진은 한정식 한상차림 1인분이다. 연회장과 같은 층에서 바로 조리하여 제공하며 주변을 살펴보았을 때 청결하고 음식도 정갈했다. 자세한 시식 후기는 별도로 남기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 괜찮았다!! H스퀘어웨딩홀에 이미 하객으로 참석했던 지인이 매우 맛있었다고 해서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엄청 맛있다는 아니었지만 꽤 괜찮다.
H스퀘어웨딩홀 가격: 한양대 동문혜택, 당일 계약 혜택, 이진희 과장님 추천!
웨딩홀은 마음에 들었는데 가격이 궁금했다. 상담을 진행해 주신 이진희 과장님 매우 추천한다. 상냥하고 친절하게 설명하시면서 비용도 최대 혜택가로 솔직하게 안내해 주셨다. 실제로 H스퀘어웨딩홀에 24년 1월 20일 계약하였는데 이때 웨딩홀 가격이 700만 원으로 적혀있어서 당황했다. 이전에 검색해 보고 간 금액은 600만 원이었는데 2024년 1월 둘째 주에 웨딩홀 가격(700만 원), 식대(68,000원/1인) 등이 인상되었다고 말씀하셨다.
잔여시간, 비성수기 등 가격 메리트가 있는 예식 날짜와 한양대 졸업생임을 말씀드리며 좋은 가격과 혜택을 여쭤봤다. 한양대 동문혜택으로 의전안내, 포토테이블, 플라워 샤워, 피아노 삼중주, 본식촬영을 포함해 주셨고, 당일 계약 혜택으로 웨딩 전문 MC, 웨딩 DVD 촬영, 웨딩 부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필자는 웨딩 부케를 선택하였다.
예식 날짜와 시간에 따라 보증인원도 달라지는데 12시 30분과 2시에는 보증인원이 200명~250명 이상이어야 된다는 조건이 있었고 그 외의 시간에는 150~200명도 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H스퀘어웨딩홀 상담 시 방문 축하 문구와 웨딩진행순서 그리고 결혼준비 안내 사항이 적힌 인쇄물을 주셨다.
구체적으로 가격을 언급하면 안된다고 하여 글에 자세하게 적지 못했다. 비용 관련하여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비댓 남겨주시면 확인하는 대로 답글 달겠습니다. 참고로 제 소개로 왔다고 하면 친구소개로 계약자님께 혜택이 있고 저에게 오는 혜택은 전혀 없습니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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