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로 진행할 때 스튜디오 촬영에서 제일 맘에 걸렸던 것이 드레스였다. 드레스샵 투어 전 스튜디오 촬영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예쁜 드레스가 몇 개 보여서 촬영용 3벌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드레스로 골랐다.
물론 시간이 지나 드레스 투어를 다 하고 보니 촬영용 드레스가 조금 아쉬운 면이 있긴 하다. 그렇지만 추가금을 내면 좀 더 예쁜 드레스를 선택할 수 있고, 촬영 때 골라서 입어봤던 드레스도 촬영용으로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메이크업 1차가 끝나고 나면 드레스 앨범을 보여주시면서 마음에 드는 드레스 사진을 살짝 위로 빼놓으라고 하신다.
A라인 풍성, 벨라인 풍성, 머메이드 스타일로 총 3 가지를 골랐다. 실제 대여는 3벌이지만 여유 있게 6~7개 정도 고르라고 하신다.
오른쪽 드레스처럼 심플한 민소매 원피스는 여러 가지 볼레로로 다양한 스타일의 드레스 연출이 가능해서 촬영할 때 볼레로로 연출할 수 있는 드레스 한 개는 꼭 고르길 추천한다.
여러 드레스를 입어보니 생각보다 반팔드레스가 입기도 편하고 발뚝과 가슴 주변살 커버도 잘되어서 만족도가 높았다. 입었을 때 드레스 무게를 잘 받쳐줘서 상대적으로 흘러내리거나 살을 정리할 필요도 없다. 본식용 드레스를 고를 때도 반팔 드레스가 더 예뻤고 피팅감도 더 좋았다.
반팔드레스보다 짧지만 어깨라인까지 오는 드레스도 예뻤다. 잔잔한 꽃무늬가 상체에 더 집중되어 있어 화려했다. 바로 위에 드레스와 비슷한 느낌이라 두 개를 모두 고르지 않고 입은 모습을 살펴보다가 반팔드레스로 결정했다.
레이스 말고 잔잔한 비즈나 실크 드레스도 예쁠 것 같아서 선택해 봤다. 막상 입어보니 나는 화려한 드레스가 잘 어울려서 최종 선택하진 않았다.
머메이드 드레스는 입고 나서 불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입었을 때 잘 어울려서 고민했다. 샵에서도 보통 머메이드는 한 개만 고르거나 안 어울려서 못 입기도 하는데 머메이드가 잘 어울린다고 머메이드로 2개 해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앉아서 촬영할 때 드레스가 접힐 수 있을 것 같고 앞서 입어본 풍성 드레스보다는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아서 머메이드 드레스를 한 개만 선택했다.
앨범에서 머메이드 드레스 중에 한 개를 입고 싶다고 했더니 앨범에 없는 드레스도 보여주시겠다고 했는데 위 사진 중 가운데 있는 드레스는 비즈라서 예쁘지만 촬영 때 비즈가 은색으로 안 예쁘게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 패스했다. 대신 앨범에 없는 레이스로 된 머메이드 드레스가 예뻐서 그 드레스를 두 번째로 골랐다.
아래 드레스는 유일하게 추가금이 없는 베이직 라인의 드레스이다. 그 외의 드레스는 모두 블랙라벨 드레스이다. 앨범 사진으로만 봤을 때 괜찮아 보여서 선택했는데 피팅해 보니 라인과 핏감이 다소 아쉬워서 최종 선택하진 않았다.
잔잔한 레이스 무늬가 예뻤지만 A라인 드레스 중 더 마음에 드는 반팔 드레스가 있어서 패스하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내 취향을 보시고 정말 화려한 드레스를 보여주시겠다고 하면서 가지고 온 드레스가 아래 드레스이다.
화려한 건 맞지만 뭔가 사진 촬영하면 좀 정신없어 보이는 느낌이다. 내가 생각한 화려하게 예쁜 드레스는 아니어서 선택하진 않았다.
드레스는 베이직(기본), 블랙라벨 이렇게 있는데 블랙라벨 앨범에서도 뒤쪽에 있는 드레스 몇 개는 추가금이 더 든다.
- 베이직은 추가금 없음
- 블랙라벨 10만 원 추가
- 블랙라벨 뒷 쪽 드레스 20만 원 추가
촬영용 드레스 3벌은 화이트 2벌, 유색 또는 미니드레스 1벌로 계약이 되어 있다. 유색 또는 미니드레스 대신 화이트로 변경하면 5만 원이 추가되고 블랙라벨 드레스를 고르게 되면 10만 원이 추가돼서 총 15만 원이 추가된다.
필자는 3벌 모두 화이트 블랙라벨 드레스로 선택했다. 계약 시 화이트 두 벌은 블랙라벨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어서 15만 원을 추가로 결재했는데 만족한다. 이왕 촬영하는 거 마음에 드는 예쁜 드레스를 적당한 선에서 추가하고 즐겁고 예쁘게 촬영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최종 선택한 3벌의 드레스이다.
처음에는 커튼 느낌의 무늬여서 별로일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입어보니 머메이드 중에서 은은하게 화려하고 제일 맘에 들었다. 그리고 이 드레스는 위에 여러 가지 볼레로를 추가하여 다양한 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른 드레스를 입으면서 다양하게 볼레로를 걸쳐봤는데 어깨에 걸치는 볼레로와 목까지 올라오는 볼레로 2가지가 잘 어울린다고 하셔서 그 두 가지를 챙겨 갔다. (막상 촬영할 때 작가님이 볼레로 없는 게 더 이쁘다고 해서 볼레로 없이 촬영을 많이 했다는 건 안 비밀)
A라인과 머메이드 드레스 중에서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선택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아예 다른 스타일로 고르게 된 세 번째 드레스이다. 샤스커트 재질로 발랄한 느낌이고 상체에는 비즈와 꽃잎 모양이 여성스러우면서도 밝고 귀여운 느낌이라 선택했는데 샵에서 청담동에서 온 얼마 안 된 드레스라면서 잘 골랐다고 칭찬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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