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자(자청, 웅진지식하우스, 2022.05.30 출판)를 읽으며 하루 2시간 독서와 글 쓰기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되었다.
무의식과 본능의 지배에서 벗어나야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삶의 모든 영역에는 최적의 공략법은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시련이 다가와도 해결 방법을 얻고자 관련된 분야의 20~30여 권 책을 읽으며 삶에 적용하면 반드시 바뀌게 된다는 저자의 말이 와닿았다.
< 삶에 적용한 실천법 >
- 하루 2시간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나머지 시간은 쉰다. 뇌를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하루 한 번, '5분 생각'의 시간을 갖는다. 하루하루 복리로 좋은 결정이 쌓일 수 있다.
- 적극적으로 논다. 그리고 무조건 7시간 이상 숙면한다. 노는 것은 인간의 행복과 건강에 필요하며 창의성의 원천이 된다.
- 책을 읽기 싫다면 1주일에 하루, 그것도 30분만 읽자. 이런 차이는 훗날 나비효과처럼 극적으로 되돌아온다.
역행자의 7단계 모델이 있는데 이를 반복적으로 밟아나간다면 경제적 자유와 인생의 자유를 얻게 된다고 설명한다.
적어도 현재 수입의 3배는 손쉽게 얻어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7단계 중 순서대로 밟지 않거나 한 단계라도 생략하면 연쇄 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역행자의 7단계 모델
- 1단계 자의식 해체: 자의식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 제거하기.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열등감이 생겼을 때 스스로 못남을 인정하고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원하는 목표를 정체성으로 삶기, 스스로 한계 정하지 말기
-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그릇된 욕망과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클루지' 이해하기
- 4단계 뇌 자동화: 뇌 최적화 방법
- 5단계 역행자의 지식: 본능을 역행하는 지식 얻기
-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실패와 패배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패배에 직면한 후 레벨 업 하기
1단계 자의식 해체
돈을 대하는 태도, 사람과의 관계에서 질투와 의심을 내려놓고 배울 점을 찾아보자. 많은 돈을 벌고 싶고, 사랑받고 싶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방법을 고민하라!
자의식 해체 3가지 단계: 탐색 - 인정 - 전환
1. 탐색: 자신의 기분, 생각, 행동 등의 변화를 잘 관찰하고 이 기분과 생각이 어디에서 오는지 확인한다.
2. 인정: 기분, 생각, 행동 변화의 이유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현재 나의 처지와 비교해서 인정할 것은 순순히 인정한다.
3. 전환: 인정을 통해 열등감을 해소하고 변화의 계기로 삼기 위한 행동 계획을 만든다.
자의식을 해체하면 정서적으로 안정과 건강을 줄 뿐 아니라 학습력을 크게 향상하고 의사결정력을 높여준다. 반복하는 실패를 성공으로 전환할 수 있다.
질투하는 대상보다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자. 그래야 발전이 있다. 자의식으로 자아의 상처를 피하려고 할 때 왜 그런 마음이 드는지 찬찬히 생각해 보고 어떤 점을 흡수하여 발전하면 좋을지 의도적으로 생각해 보자.
[산책하며 5~10분 생각해 보기]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가?
나는 어떤 발언에 과민 반응하고 기분 나빠할까? 이 행동이 과잉 자의식에서 나온 것은 아니었을까? 자의식 상처를 막기 위한 행동이 아니었을까?
스스로 제약, 제한하는 습관과 고정관념이 있다면 이를 바꿔보자.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정체성은 삶의 동기이다. 정체성 변화는 좌절, 열등감, 생존 위기, 동기부여, 책 등 다양한 계기로 일어난다. 책을 읽으며 '이랬던 사람도 책을 읽고 변했는데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이미 변화가 이뤄나고 있는 것이다.
정체성을 변화시킬 환경 만들기
결심을 종이에 100번씩 쓰거나 결심을 적은 종이를 모든 벽에 붙이는 등 정체성을 변화시키기 위한 환경을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중에서 3가지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 책을 통한 간접 최면
내가 원하는 분야의 책 10여 권 읽기. 읽는 동안 뇌는 그 분야에 집중하게 되고 쉬는 동안 반복적으로 그 분야에 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본인이 직접 하는 것과 비슷한 반응을 뇌에 일으켜서 도움이 된다. 한 수 배운다는 마음으로 그 사람의 성공 스토리를 내 마음과 삶에 동기화하는 것이다.
2. 환경 설계
'선언하기' 등으로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는 방법이다. 인간의 유전자에는 '평판 유지 본능'이 있다. 좋은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본능을 이용하여 목표를 사람들에게 선언하고 때에 따라 못 이룰 경우 벌금을 내는 방식도 있다.
3. 집단 무의식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어떤 집단에 들어가면 그 집단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함께 물들게 된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면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 들어가면 된다.
인간의 본성과 작동법을 알고 무언가가 되고 싶다면 스스로를 믿기보다 환경 설정을 더 중요시해 보자. 인간의 심리와 본성을 이해하는 것에 투자해 보자. 사람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움직이는지 이해한다면 나를 이해하고 상대를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안다면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다.
3단계 유전자 오작동
저자는 '클루지(개리 마커스)'라는 책을 읽은 후 의사 결정을 할 때마다 '이건 심리적 오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클루지는 세련되지 못하고 약간 엉망인 해결책을 의미한다.
경쟁자에 대한 과도한 공격성, 자신의 지위와 평판에 대한 지나친 의식, 머릿속 이상과 비참한 현실 사이의 인지부조화 등 사람들은 수많은 클루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
머릿속에 늘 '클루지'라는 단어를 넣고 다니면서 나와 남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자.
고칼로리 음식 앞에서 침이 고여도 '이건 내 오래된 유전자의 장난이야'라고 생각하며 참아보고, 멋진 사람이 나타나도 쓸데없는 경쟁심에 불타오르는 대신 장점을 관찰해 배울 점을 찾아보자.
새로운 도전, 소외감, 인지적 편향(편견)
과거에는 새로운 도전이 생존과 직결되어 조심성이 강한 유전자가 발달되었다. 그러나 현대에서 새로운 도전이 생존과 직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도전과 혁신이 중요한 지금 잔머리 좋은 겁쟁이 클루지는 자기 계발에 큰 장애가 된다. '지금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겁을 먹고 있나?' 그냥 일단 한 번이라도 시작해 보자. 무엇보다 첫걸음이 중요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자기 평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남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판단 오류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가?' 아무것도 아닌 일에 노심초사 신경 쓰며 인생을 낭비하지 말자.
전체의 일부만 보고 재빨리 판단하는 어림짐작은 때로 큰 손해를 초래한다. 한번 실수한 것을 전체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손해를 볼까 봐 너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닐까?' 인간은 손실 회피 편향을 지녔기에 이득보다 손실에 매우 민감하다. 이는 행복할 수 있는 계기나 돈을 더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손실에 대해 무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중요한 결정을 하거나 비싼 물건을 살 때 편향에 빠져 한두 가지 근거만으로 결정한 게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럴 땐 클루지 백신을 맞으며 나에게 힘을 주어야 한다. '큰돈이 들어가는 소비니까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더 천천히 많은 물건을 살펴보고 비교해 보자.'
여기서 나는 블로그와 관련된 오작동을 파악하였다.
최근 독서와 동영상 강의 등을 보아도 크게 깨닫거나 와닿는 것이 없어 블로그에 게시할 글의 소재를 찾지 못하였다. '블로그에 글을 써야 하는데'라는 생각과 함께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열심히 공부했던 재테크 관련 글보다 최근 준비하고 있는 여행 관련 글의 방문자 수가 훨씬 많다는 점에서 기쁨과 동시에 약간의 허탈함도 느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블로그를 하는 목적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재테크 공부를 꾸준하게 하고 자산을 불리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 아닌가? 게시글의 수보다 열심히 독서, 강의를 접하면서 알게 된 점을 꾸준히 게시하는 데 집중해 보자. 방문자 수에 연연하지 말고 내가 삶 속에서 궁금했거나 필요했던 정보를 정리한 글을 작성해 보자.'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어떤 일을 하고 있다면, 혹은 실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우선 바로 시작해 보길 권한다. 그리고 중간에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 때마다 '모든 사람이 여기서 포기하고 멈출 때 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라고 다짐하며 꾸준하게 나아갔으면 좋겠다.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몇 백 년 전에 살았던 가장 훌륭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다." - 르네 데카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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